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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운동 단독주택은 1층 임대세대, 2-3층 복층형 주인세대로 사용하던 다가구주택을 부부와 자녀 1명이 거주하는 단독주택으로 치환하는 프로젝트였다. 기존 건축물의 높고 좁은 형태와 다가구주택 용도에 맞추어 구성된 공간 배치 때문에 신축까지 고려하였으나, 시간과 예산이라는 조건을 맞추기 위해 리모델링으로 진행되었다.

 

리모델링이 결정되고, 단독주택에 맞는 공간과 동선을 만들기 위해 임대세대와 주인세대를 분리하며 구성된 외부계단과 세대별 현관을 철거했고, 이를 통해 확보되는 1층 현관 옆에는 화장실을 구성하고 2층 현관은 다용도실로 변경하여 실내공간으로 사용할 수 있도록 했다. 세 개 층을 아우르는 층간 동선의 확보를 위해 지상2층 슬래브를 일부 철거한 뒤 철골로 보강하여 주인세대에서 수직 동선으로 이용하던 내부 계단을 지상1층까지 연결된 계단으로 만들었다.

기존 건축물의 외부마감은 도로에 접한 부분에 주황색벽돌과 타일로 되어 있었고, 보이지 않는 후면부의 경우 시멘트 미장 위에 흰색 페인트로 마감되어 있었는데 이 부분에 일부 단열재가 시공되지 않아 실내 공간에 심각한 결로를 발생시키고 있었다. 이러한 문제점을 해결하고 외관 분위기에 변화를 주기 위해 기존 외벽은 그대로 두고 그 바깥면을 외단열미장마감공법(EIFS)으로 처리했다. 이 공법을 적용하는 하는 경우, 대다수가 순백색계열의 도료로 마감하는데 청운동 단독주택은 차가운 느낌의 순백색을 쓰지 않고 미색의 도료로 마감하여 주변과 이질감도 줄이고 따뜻한 느낌이 들게 외관을 만들었다.

 

주차는 다가구주택에서 단독주택으로 변경하면서 2대에서 1대로 감소하였고, 그로 인해 여유가 생긴 외부공간에 주방을 통하는 폴딩도어를 두고 데크를 구성하여 내부공간을 외부로 확장할 수 있도록 했다.

내부는 건축주의 취향이 반영된 따스한 느낌의 목재 중심의 인테리어로 구성했고, 1개층당 30제곱미터가 조금 넘는 협소한 공간을 보완하기 위해 계단하부나 틈새공간에 최대한 많은 수납공간을 확보했으며 계단 난간은 기존 목재 난간에서 강화유리 난간으로 변경하여 시각적인 답답함을 해소시켰다.

Jongno-gu Renovation

 

설계              이상민 (에스엠엑스엘건축사사무소) 

대지위치       서울시 종로구 청운동

건축용도       단독주택

대지면적       83.20 ㎡

건축면적       32.05 ㎡

연면적           94.91 ㎡

규모               지상3층

구조               철근콘크리트조

설계담당       이상민, 송송이

​사진                Dotki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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